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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릿/行

일본 - 나오시마

by leitz 2017. 4. 25.

버려진 섬을 예술로 되살린 나오시마. 이 섬은 일본 오카야마에서 약 1시간 30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우노 항에서 배로 20분 거리에 있다. 섬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한나절이면 족하지만. 3일 동안 천천히 둘러보았다. 이 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노란호박과 지추 미술관일 터인데, 우노 항에서 출발하는 대부분의 배들이 도착하는 미야노우라 항 근처에는 위와 같은 빨간 호박도 있다.

나오시마 노란 호박. 은근히 이 호박은 유명하여 일본 곳곳에서, 우리나라 곳곳에서 마주칠 수 있다. 빨간 호박에 비하면 생각보다 작았지만 훨씬 정겨운. 지추미술관을 지나 혼무라 쪽으로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다.

혼무라 지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고오신사[護王神社]였다. 신사 계단은 스기모토 히로시의 작품으로 유리로 된, 인상적인 계단. 무엇보다 신사 아래쪽 통로(위 사진)는 바다가 보여서 잊을 수 없다. 첫날 오후 5시가 넘어서 도착했더니 잠겨 있어서 이튿날 다시 찾아가 들어갈 수 있었다.

지추미술관에서 매표소(주차장)에 이르는 길엔 시내가 흐르는데, 꽃들이 운치 있었다.

첫날엔 전동자전거(하루 대여료 1,000엔)를 빌려 돌아다녔고(생각보다 언덕이 심하지는 않아 배터리를 잔뜩 남긴 채 반납했다) 이튿날엔 버스를 타고 다녔다. 버스비는 거리 상관없이 100엔.

버스도 노란 호박.

 

2017. 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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