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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리뷰

강원전자 Netmate OC-62U KVM 스위치

by leitz 2017. 9. 10.

사진출처: 강원전자 홈페이지

 

맥과 윈도우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보니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사용에 신경 써야 할 게 많다.

모니터는 세 대를 쓰는데, 메인은 가운데에 두고 윈도우-맥 겸용, 좌측 17인치는 세로로 세워 윈도우 전용, 우측 24인치는 맥 전용으로 쓴다. 때에 따라서 메인과 좌측은 윈도우를, 메인과 우측은 맥을 쓸 수 있다. 모니터들은 HDMI 케이블 등으로 연결하여 문제 없이 쓰고 있었다.

문제는 키보드와 마우스다. 근래에 산 리얼포스 키보드를 메인으로 쓰고 있지만 맥을 쓸 때는 어쩔 수 없이 한켠에 두었던 애플 무선 키보드를 옮겨와 쓸 수밖에 없었고, 마우스 또한 두 개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 KVM 스위치에 대해 알게 되어 강원전자의 OC-62U라는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KVM 스위치란 키보드, 모니터, 마우스를 여러 대의 컴퓨터를 오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스위치다.

 

활용

: 이 제품이 구형 RGV 단자만 부착되어 있어서 모니터 연결 사용은 패스. 키보드와 마우스만 연결해 사용하려 하였다. 그러나 무선 마우스는 딜레이가 사용 불가할 만큼 심해 포기. 오로지 키보드만 연결해 쓰고 있다. 키보드는 나름 만족스럽다.

 

장점

: 키보드 전환이 빠른 편이고 딜레이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핫키(컨트롤 키 두 번 클릭으로 컴퓨터 간 전환) 사용으로 편리하다. 이제 리얼포스 한 대만 두고 쓰고 있으며 애플 키보드는 넣어두었다.

 

단점

1) 디자인이 참 구리다. 좀 세련되게 만들 수 없나.

2) 무선마우스 사용이 거의 불가할 정도로 딜레이가 심하다. 만약 무선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 후 구입해야 할 듯하다.

3) 오로지 usb키보드와 마우스만 사용하려 해도 RGV 케이블이 붙어 있어 떼어낼 수 없어서 상당히 치렁치렁 번잡스럽다.

 

만족도 

적당한 가격(2만 원대)으로 키보드 하나로 윈도우와 맥 두 대의 컴퓨터를 오가며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맥을 쓸 때마다 애플 키보드를 가져다 놓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이것 하나만으로 만족한다. 하지만 디자인은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