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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5

행복 "내가 지금 행복해 보이지 않나요?" 삶의 목표가 행복이 될 수는 없지만, 아주머니는 언제가 제일 행복하냐는 내 물음에 아주머니가 반문했다.@ Namibia Feb 2018 2018. 2. 21.
결코 '쁘띠 프랑스'니 '독일 마을'이니 '한국의 산토리니'니 '한국의 나폴리'니 하는 곳들은 결코 프랑스가 될 수 없고 독일이 될 수 없고 산토리니가 될 수 없고 나폴리가 될 수 없다. 프랑스와 독일과 산토리니와 나폴리에 가본 사람들이라면 그런 곳들에 가면 틀림없이 실망을 한다. 한국의 그곳은 프랑스, 독일, 산토리니, 나폴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요는 '한국의 어디어디'여서는 미적지근한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가 아닌 '통영'이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2017. 9. 2.
빗소리 빗소리는 아무리 커도 수선스럽다고 말하지 않는다. 매미 소리처럼 심지어 그 소리를 들으며 잘도 잠을 잔다. 자동차 바퀴 소리, 위층에서 쿵쿵거리는 소리보다 훨씬 데시벨이 높은데도 그러한 것은 우리 몸과 닮았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2017. 7. 28.
두려워하라 두려워하라 그리하면 용감해지리니. 2017. 3. 16.
죽음의 냄새, 죽음의 맛 죽음의 냄새, 죽음의 맛이 있다고 생각한다.그건 지독히도 불쾌한 냄새나 맛이 아니고좋은 냄새, 좋은 맛, 혹은 나쁜 냄새, 나쁜 맛, 그런 차원이 아닌 것 같다. 그 냄새를 맡았을 때, 그 맛을 보았을 때 고개를 갸웃, 하게 되는 그런 거다. "어, 이게 뭐지?"하고 생각하게 만드는.죽음도 그런가. 2016.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