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효근 시인의 시집 『꽃 아닌 것 없다』를 읽었다.
다 읽고 나서 시가 끝나 키득키득거린 시도 있었고
읽고 나서 시가 끝나지 않아 뭉클뭉클거린 시도 있었다.
2018.10.16
어머니의 힘
어머니 비가 억수로 내려요
냅둬라
냅뒀다
비가 그쳤다
빈집
큰딸 집에 간 할머니
지난겨울 죽은지도 모르고
마당엔 동백꽃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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